유엔은 미얀마에서 총선거를 앞두고 야당이 주최한 정치행사가 폭력배들의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자유로운 선거를 촉구했습니다.
미얀마 관리들은 어제(29일) 저녁 흉기를 든 무장괴한들이 양곤에서 열린 민주주의민족연맹 (NLD) 집회장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주의민족연맹은 미얀마의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정당입니다.
이로 인해 선거에 출마한 현지 출신 나잉 응안 린 국회의원 등 3 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대해 이양희 유엔 미얀마인권특별보고관은 이번 선거가 포괄적이고 자유로우며 신뢰할 만하게 치러져야 한다며 표현과 결사, 집회의 자유와 같은 보편적 권리들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진정한 선거는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보고관은 특히 이번 미얀마 선거에서 수많은 이슬람교 유권자와 후보들이 배제되고 있다며 종교 차별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