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세 나라 간 관계 개선이 미국과 역내에 끼치는 긍정적 영향을 강조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한-중-일 정상이 서울에서 만난 것을 환영한다며 세 나라의 관계 개선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엘리자베스 트뤼도 국무부 공보국장] “We welcome the meetings of the leaders of Japan, the Republic of Korea and China in Seoul. We support their efforts to improve relations among the three countries.”
엘리자베스 트뤼도 국무부 공보국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세 나라 관계에 대한 미국 정부의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어 한-중-일 세 나라의 강력하고 건설적인 관계가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면서 이는 미국과 역내 이익에 모두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엘리자베스 트뤼도 국무부 공보국장] “We believe strong and constructive relations between South Korea, Japan, and China support regional peace and prosperity which serves our interests and the interests of the region.”
트뤼도 공보관은 한-중-일 정상 간 정례적 회동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이는 해당 국가들의 결정에 달린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또 박근혜 한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첫 정상회담을 갖고 위안부 문제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관련 보도 내용을 환영한다면서도 구체적인 정보는 두 나라 당국에 문의하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국무부는 한-일 정상 회담에서 남중국해 문제가 거론된 데 대해 논평해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