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기후 변화는 지금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경제, 안보 긴급 문제” 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일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만약 지금 속도로 지구 온난화가 계속 되고 해수면이 상승된다면, 수많은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기후 변화가 거대한, 세대간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후변화로 인한 결과가 매우 점진적이고 분산돼 있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 정상이 기후 변화 합의 등을 통해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프랑스의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한 73개 미국 기업들이 기후변화 대응조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이번 기후변화 총회의 목표 방안에는 탄소 배출가스 50% 경감, 물 사용량 80% 감축, 100% 재생에너지 구매 등이 포함됩니다.
이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일 지구 온난화로 피해를 입고 있는 작은 섬나라 정상들과 만나 기후변화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또 총회 개최국인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앞으로 4년간 재생에너지 자원 개발과 화석 연료 대체를 위해 21억 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총회에 참석 중인 다른 나라 정상들도 앞서 삼림 보호와 회복을 위한 조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