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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 핵실험장 터널 굴착에 “비핵화 약속 지켜야”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가 2일 공개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모습.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촬영한 민간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를 담았다. 사진 제공 = 38노스-에어버스디펜스 앤드 스페이스.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가 2일 공개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모습.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촬영한 민간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를 담았다. 사진 제공 = 38노스-에어버스디펜스 앤드 스페이스.

미 국무부는 북한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된 데 대해 북한에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새 터널이 굴착되고 있다는 관측과 관련해, 북한에 국제 의무와 약속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The United States and the international community continue to call on the DPRK to comply with its international commitments and obligations, including by taking concrete steps to abandon its nuclear program in a complete, irreversible and verifiable manner, and to cease all nuclear activities immediately.”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은 3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의 최근 동향을 분석한 북한전문 웹사이트 ‘38 노스’의 보고서를 봤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폐기하고, 모든 핵 활동을 즉각 중단하라는 게 미국과 국제사회의 거듭된 요구라는 겁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그러나 풍계리 핵실험장의 구체적인 움직임과 관련해, 정보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We have seen the 38 North report. We cannot comment on intelligence matters.”

앞서 ‘38 노스’는 2일 최근 촬영된 민간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의 기존 터널 외에 새로운 터널이 굴착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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