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터넷 규제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 (16일) 중국이 주최한 세계인터넷회의에 참석해 세계 각국은 정보기술 남용을 중단하고, 사이버 상의 감시와 해킹에 반대하며, 사이버 공간에서의 무한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인터넷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앞서 지난 9월 미국 국빈방문 중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지적재산권이나 상업기밀의 사이버 절도에 반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그러나 외설적인 내용이나 체제전복 우려가 있는 인터넷 자료들을 차단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제 인권단체들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인권 유린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세계인터넷회의에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사와 중국의 알리바바 등 세계 최대 컴퓨터와 인터넷 업체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