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11일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지난주 폭락세가 이어졌던 유럽 증시들도 이날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 증시들은 이날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주 종가에 비해 5.3%가 더 떨어졌고 홍콩도 2.8%, 호주와 한국 1.2%, 필리핀은 4.4%가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 때문입니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이날 위안화 가치를 달러당 6.5626 위안으로 절상한 것도 금융시장 불안을 부추기는 요인이 됐습니다.
한편 러시아 화폐인 루블화는 이날 외환시장에서 개장 2시간 만에 달러당 76.1 루블로 가치가 2%가 하락했습니다.
석유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 경제는 1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국제 유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