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과 북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어제 (20일) 두 번째 방문국인 이집트에 도착했습니다.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직접 공항에 나와 시 주석을 영접하는 등 최고의 예우를 하는 모습이 이집트 국영TV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중국 최고 지도자가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것은 12년 만에 처음으로, 이집트 정부는 시 주석의 전용기 호위를 위해 8대의 전투기를 동원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는 시 주석 방문기간에 중국으로부터 10억 달러 상당의 차관을 지원받는 문제와 철도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시 주석에 이집트에 이어 마지막 순방국인 이란을 방문합니다.
이란은 최근 서방국들의 제재가 해제되면서 많은 나라들이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시 주석의 이번 이란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