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세계경제에 대한 우려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연준은 어제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세계 증시가 요동치고 국제유가는 떨어지며, 중국의 경제성장은 둔화되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 경제와 재정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미국 노동시장과 물가인상률 등에 금리 인상이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앞서 지난해 12월 종전의 0.25%이던 기준금리를 0.5%로 상향조정 했습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 조치가 발표되자 미국 증시는 어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20 포인트, 1.5% 가량 떨어졌으며, 스탠더드&푸어스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1%와 2%씩 내려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