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파키스탄 대학교에 테러공격을 가한 주범이 체포됐다고 파키스탄 당국이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정보 당국자는 3일 VOA에 북서부 카르사다 마을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작전을 벌여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에 위치한 바차칸 대학은 지난 달 20일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대부분 학생들인 21명이 살해되는 참극이 빚어졌습니다.
당시 공격범들은 출동한 경찰과 4시간 가량 총격전을 벌인 끝에 모두 사살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체포된 용의자는 아르샤드로 불리는 와히드 알리라는 이름의 30대 남성이며, 지난 주 아프가니스탄으로 도주하려다 붙잡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심문과정에서 탈레반 군 지휘관 칼리파 우마르 만수르가 이번 공격을 모의, 지시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