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한 대학에 대한 최근 테러공격은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한 분파가 벌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이 단체는 추가 테러를 예고했습니다.
탈레반에서 독립한 무장단체 지도자 칼리파 우마르 만수르는 오늘 (22일) 인터넷에 발표한 동영상 성명에서 이번 바차칸 대학처럼 전국의 여러 학교와 대학들에 추가 공격을 벌일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만수르는 파키스탄의 교육기관들은 알라신의 율법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며, 신의 뜻을 거스르는 파키스탄 정부와 군에 미래의 노동력을 제공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탈레반 측 공식대변인은 이번 테러와 자신들은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 정부는 어제 하루를 바차칸 대학 테러 희생자 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추모행사를 가진 가운데, 테러조직들에 강력한 응징을 다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