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미국 증시의 투매 여파로 오늘(9일) 일본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오늘 하루 918 포인트가 빠져 어제 종가에 비해 5.4% 내려갔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니케이 산업평균 지수는 1만6천85로 2013년 6월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이는 엔화 가치 상승에 대한 우려로 증시에서 이탈한 투자자들이 정부 채권과 같은 안전한 자산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오늘 10년 만기 일본 정부 채권의 기준금리는 처음으로 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여기에 중국의 경제성장이 여전히 둔화되고 있고, 거듭되는 국제 유가 하락도 추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호주의 S&P 200 지수 역시 오늘 3%가 떨어진 4천83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과 홍콩, 한국 등은 설 연휴를 맞아 증시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한편 어제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 유럽 증시들은 3%씩 떨어졌으며,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과 S&P 500, 다우 지수는 각각 1.6%와 1.1% 내려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