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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제재 이전 수준으로 산유량 늘릴 것"


이란 수도 테헤란 남부의 정유시설. (자료사진)
이란 수도 테헤란 남부의 정유시설. (자료사진)

이란은 국제사회의 제재 이전 수준으로 산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이란의 석유수출국기구 (OPEC) 특사가 말했습니다.

이 특사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오늘 (17일) 이란과 이라크, 베네수엘라 석유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회의를 앞두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세 나라 석유장관 회의에서는 국제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한 산유량 동결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란의 원유 수출은 그동안 이란의 핵 개발 의혹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로 급격히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이란경제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앞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카타르는 어제 자국 산유량을 지난달 수준으로 동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현재 원유 생산량이 충분하다며, 이번 합의는 다른 거대 산유국들이 동의할 경우에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제 유가는 지난 19개월 간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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