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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일본 대지진 5주년 추모행사 열려


11일 도쿄에서 열린 동일본 대지진 참사 5주년 추모행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운데)가 희생자들에게 헌화할 꽃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11일 도쿄에서 열린 동일본 대지진 참사 5주년 추모행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운데)가 희생자들에게 헌화할 꽃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일본은 11일 동일본 대지진 참사 5주년을 맞아 아베 신조 총리와 아키히토 천황이 참석한 가운데 희생자 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아베 총리는 추모연설에서 일본은 과거 국가적 위기로 표현될 만큼 끊임없는 재난으로 고통 받았지만 그때마다 결단과 희망으로 이를 잘 극복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일본 지역은 당시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최고 17미터에 달하는 쓰나미, 즉 지진 후 해일이 발생해 거의 2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일본 전역에는 이날 5년전 사고 발생 시각인 오후 2시46분을 기해 사이렌이 울려 퍼졌으며 일본 국민들은 이에 맞춰 일제히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편 지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었던 후쿠시마 원전 시설들은 현재도 로봇을 이용한 정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원전이 폭발했던 주변 지역에서는 아직도 치명적인 방사능 수치가 높게 측정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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