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당국이 오늘 (14일) 수도 앙카라에서 전날 폭탄 테러로 37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폭탄 테러는 외국 대사관과 정부 건물들 주변 주요 상점과 교통시설이 몰려 있는 키질라이 광장에서 발생했습니다.
터키 보건장관은 이번 사건이 민간인들을 겨냥한 차량폭탄 테러였다며 사망자 외에 12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총리는 사건 직후 긴급안보회의를 주재했으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테러에 결연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터키주재 미국대사관은 지난주 앙카라 도심에 대한 테러 첩보가 입수됐다며 경고한 바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공격을 맹비난하고 같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인 터키와 테러 위협에 맞선 협력 강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