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신예 구축함 베리 호가 14일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 배치됐습니다.
탄도미사일방어 기능을 갖춘 베리 호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미 일본에서 작전 중인 또 다른 구축함 벤폴드 호와 함께 공동으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베리 호와 벤폴트 호에는 기술력과 전투 정보 등에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진 이지스 최신 전투시스템이 장착돼 있습니다.
미 해군은 현재 이 같은 고성능 탄도미사일 방호 구축함 33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해 말 의회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군사적 수요를 완전히 충족하기 위해서는 40대는 확보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북한의 최근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가운데 9대 가량은 일본에 배치돼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북한은 최근 미국을 겨냥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 정부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자신들이 개발한 핵무기가 미 동부 뉴욕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