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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전 부통령, 전쟁·반인도 범죄 유죄 판결


전쟁 범죄와 반인도주의 범죄 혐의로 기소된 장-피에르 벰바 전 콩고민주공화국 부통령(가운데)이 21일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출두했다.
전쟁 범죄와 반인도주의 범죄 혐의로 기소된 장-피에르 벰바 전 콩고민주공화국 부통령(가운데)이 21일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출두했다.

국제형사재판소 (ICC)가 전쟁 범죄와 반인도주의 범죄 혐의로 기소된 장-피에르 벰바 전 콩고민주공화국 부통령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ICC 재판부는 21일 벰바 전 부통령이 지난 2002년과 2003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파견한 민병대가 살인과 강간, 약탈 행위에 저지른 것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벰바 전 부통령의 당시 반군과 전투를 벌이던 이웃 국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정부를 돕기 위해 자신의 민병 조직인 콩고자유운동 (MLC)을 파견했습니다.

지난 2008년 벨기에에서 체포된 뒤 ICC에 줄곧 수감돼 있던 벰바 전 부통령은 이날 법정에 출두해 자신은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사만다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번 판결에 대해 국제 정의의 승리이자 성범죄자들을 처벌하기 위한 노력에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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