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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경선후보들, ISIL 격퇴에 한 목소리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경선 후보가 29일 미국 ‘CNN’ 방송 주최로 열린 위스콘신 주 유권자들과 만남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경선 후보가 29일 미국 ‘CNN’ 방송 주최로 열린 위스콘신 주 유권자들과 만남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경선 후보들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을 소탕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어제 (29일) 미국 ‘CNN’ 방송 주최로 열린 위스콘신 주 유권자들과의 만남 행사에서, ISIL을 매우 빠르고 격렬하게 지구상에서 쓸어버려야 하며 다른 선택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지지도 2위인 테드 크루즈 후보도 미국은 우선 압도적인 공군력을 사용하고, 이어 쿠르드 군을 무장시켜 ISIL을 사살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루즈 후보는 특수군이나 지상군 동원 여부에 대한 결정도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존 케이식 후보 역시 ISIL을 파괴하기 위한 걸프국가들의 기여 등 국제연합군의 접근방식을 옹호한 뒤 공중과 지상 작전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후보들은 그러나 상대방의 정책에 대해서는 상호 비방전으로 치달았습니다.

케이식 후보는 테러를 뿌리뽑기 위해 경찰이 이슬람 교도 마을을 순찰해야 한다는 크루즈 후보의 제안을 비난했습니다.

또 크루즈 후보는 트럼프 후보의 경선 승리는 열차 사고와 같은 재난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의 경우 미국 ‘NBC 방송'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전국 지지도는 49%, 버니 샌더스 후보는 43%로, 불과 6% 차이로 좁혀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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