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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의 미 달러화 제한 해제 검토


지난 1월 이란 테헤란의 경제지구에서 환전소 직원이 미국 100달러 지폐(오른쪽)와 이에 상응하는 이란 리알 지폐를 들고 있다.
지난 1월 이란 테헤란의 경제지구에서 환전소 직원이 미국 100달러 지폐(오른쪽)와 이에 상응하는 이란 리알 지폐를 들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이란과의 거래 때 미국 달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금융제재를 완화할 계획입니다.

미국 관리들은 재무부가 해외에 있는 금융기관이 이란의 합법적인 상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달러를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을 포함한 주요 6개국과의 합의를 통해 핵 개발을 포기하는 대가로 경제 제재 해제를 약속 받았지만, 인권, 테러, 미사일 개발 관련 다른 제재들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화를 사용하지 못하는데서 빚어지는 교역상 차질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미 재무부의 이 같은 계획이 전해지자 이란 제재 완화를 반대해온 공화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이란이 불법적인 탄도 미사일 발사로 핵 합의 정신을 해치고 있는데 오바마 행정부는 이를 돕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르코 루비오와 마크 커크 상원의원 등도 이번 계획을 우려하는 서한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냈습니다.

하지만 잭 루 재무장관은 이란이 핵합의를 이행한 만큼 미국은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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