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등법원이 2개의 원자로 재가동을 허용하도록 한 하급법원의 결정을 옹호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고등법원 미야자키 지원은 오늘 (6일) 일본 남서부 지역의 센다이 원자력 발전소 1, 2호기가 재가동되는 것은 타당하다고 판결했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원전 운영 주체인 규슈전력 측이 화산 폭발과 지진 위협을 저평가했다며 지난해 원자로 가동을 중단하도록 하는 소송을 제기했었습니다.
일본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사태 이후 모든 원전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당시 지진 후 발생한 쓰나미로 발전소가 물에 잠기면서 냉각 시스템이 멈춰 원자로 6기 가운데 3기에서 노심 용융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그러나 자원이 부족한 일본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원자력 재가동을 주장해 왔습니다.
센다이 원전 1호기는 지난해 8월부터, 2호기는 지난해 10월부터 가동을 재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