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경찰이 그리스 국경을 넘으려는 이민자들에게 최루탄을 발사하는 등 양측이 또 다시 충돌했습니다.
언론들은 그리스 북부 이도메니 국경통과소 인근에서 오늘 (13일) 약 30 명이 국경에 설치된 울타리를 넘으려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곳에서는 앞서 지난 10일에도 비슷한 충돌이 벌어지면서 경찰이 최루탄과 섬광수류탄, 고무탄, 물대포 등을 발사해 이민자 수 십 명이 다쳤습니다.
이날 충돌에 앞서 난민수용소에는 국경이 개방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마케도니아 당국이 과잉대응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한편 소문의 출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그리스 이도메니 난민수용소에는 수 천 명의 이민자들이 머물고 있는 가운데, 열악한 환경 속에 폭력 사태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