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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L 점령지 퇴각 후에도, 주민들 지뢰 피해


지난 2일 이라크 바스라주 루마일라 유전지대에서 지뢰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일 이라크 바스라주 루마일라 유전지대에서 지뢰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시리아 내 쿠르드족 핵심 요충지 코바니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로부터 탈환된 지 1년이 넘었지만 현지 주민들은 지뢰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관리들은 지난 2015년 1월 코바니에서 ISIL을 몰아냈지만 이들이 마을 곳곳에 매설해 놓은 지뢰로 인해 적어도 100 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ISIL은 시리아와 이라크 마을과 도시 곳곳에 지뢰를 매설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터키와 요르단의 난민수용소에 머물고 있는 수 만 명의 난민들은 지뢰 공포로 인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ISIL로부터 탈환한 시리아 고대도시 팔미라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러시아 군 당국은 팔미라에서 최근 ISIL이 설치한 3천 개의 폭탄을 해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라크와 쿠르드 당국도 신자르와 라마디 등 ISIL이 장악했던 마을들에서 수천개씩의 지뢰가 발견됐다며, 지뢰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관리들도 이라크 라마디에서 지뢰를 제거하고 이라크 군을 상대로 지뢰 제거 훈련을 시키기 위해 미국의 지뢰 제거 전문 업체가 현지에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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