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20일 이집트를 방문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걸프협력회의에 참석하기 전 잠깐 이집트에 들른 케리 장관은 카이로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샤메 슈쿠리 외무장관을 만났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집트 경제 발전 방안뿐만 아니라 이슬람 무장단체 ISIL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카이로에 왔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그러면서 미국은 이집트를 지역 안보와 평화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라며 이집트의 안정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케리 장관이 이집트 정부가 외국에서 자금을 대는 자국 내 비영리 기구를 조사하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이집트 인권 상황이 후퇴하는 것을 비판하자 이집트 정부가 강하게 반발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케리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몇몇 현안에 대한 두 나라 사이의 견해차를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