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국가들의 올해 경제성장이 지난해에 비해 더욱 둔화될 것으로 유엔이 전망했습니다.
유엔은 최근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사회 보고서에서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5%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했던 아세안의 경제성장이 올해는 4.3%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샴샤르 아크타르 유엔 사무차장은 동남아시아의 경제청사진이 경제성장 둔화로 도전받고 있다며, 수출주도 성장에 크게 의존해 온 상황에서 수출이 줄면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수 년 간 이 지역 성장을 이끈 주요 동력은 중국의 경제 확장이었습니다.
일부 아태 지역 개발도상국의 경우 국내총생산의 40%를 대중국 수출에 의존할 정도로 중국은 역내 최대 무역상대국입니다.
하지만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약세와 더불어 중국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같은 나라들은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