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WB)은 중국경제의 변화와 세계경제 전반의 수요 감소 가능성으로 인해 올해와 내년 동아시아 태평양지역의 경제성장이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은행은 2년 마다 발표하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6.3%, 내년에는 6.2%로 전망해 지난해 6.5% 성장률보다 낮게 잡았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수출주도형 경제에서 내수경제로 전환하면서 올해 6.7%, 내년에는 6.5% 성장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이에 따라 중국이 국영기업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영역들을 점차 개방하고 사회기반시설에서 환경보호, 교육, 보건, 사회적 지원과 같은 공공서비스 지출을 늘릴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국과 함께 필리핀과 베트남도 6%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반면 라오스와 몽골, 파푸아뉴기니 등 상당수 동아시아 국가들은 낮은 물가와 외부 수요 부족으로 인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세계은행은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