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서 핵 연료 재처리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미국의 민간단체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 ISIS는 지난 23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재처리 시설 가장 자리에서 핵폐기물 저장탱크로 보이는 3개의 구조물이 땅에 묻히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트럭들의 움직임이 관측되는 등 재처리 시설에서 활동이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ISIS는 이 같은 활동에 대해 보수작업이나 사용 후 핵연료에서 플루토늄을 추가로 분리하기 위한 준비 과정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원자로 주변에서는 물이나 증기가 배출되는 모습이 포착되지 않아, 원자로의 전면 가동 징후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