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한국으로 집단탈북한 북한식당 종업원들과의 접견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오늘(16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이번 탈북민은 자유의사에 따라 입국했으며 이들이 현재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한 초기단계에 있어서 외부인과의 접견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의 대외선전매체가 북한식당 여성 종업원 12명이 금식을 하다가 1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민변은 오늘(16일) 북한식당 종업원들과의 접견이 거부되자 행정소송 등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민변은 ‘한국 정부가 이들의 입국 경위와 자발적 탈북 여부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어떤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으며 변호인의 접견이 보장되지 않을 법률적 근거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박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