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의회가 중요한 운동 경기 대회를 보호하려고 국가비상사태를 두 달 연장했습니다.
프랑스는 지난해 11월 수도 파리에 있는 술집과 찻집, 그리고 운동경기장에서 테러가 나 130명이 사망하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습니다.
패트릭 칼바르 프랑스 정보부 수장은 지난주 의회에 나와 프랑스가 ISIL이나 알카에다 같은 이슬람 테러 단체의 표적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ISIL이 새로운 테러를 모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칼바르는 또 테러분자들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테러를 벌여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6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2016 축구 유럽선수권대회, 일명 유로 2016이 프랑스 내 10개 도시에서 열립니다. 이 대회에는 관객 약 2백만 명 정도가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는 7월 2일과 24일 사이에는 유명한 국제 사이클 대회인 '뚜르 드 프랑스'가 프랑스에서 열리고 이 대회에도 관객 수백만 명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