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검찰이 대선 후보인 케이코 후지모리 씨와 그의 남편에 대한 돈세탁 혐의를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에 조용히 시작됐지만 페루 리마에 있는 엘코메르시오 신문이 이 사실을 보도한 뒤인 지난 20일 널리 알려졌습니다.
조사는 수상한 거래와 선거자금 기부에 집중됩니다.
현재 후지모리 후보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후지모리 후보에 대한 조사 소식은 대통령 선거를 딱 2주 앞두고 나왔습니다. 이틀 전에는 후지모리 후보의 참모 1명이 이번 조사와 관계가 없는 돈세탁 모의 혐의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현재 페루 대선에서는 전 세계은행 경제학자 출신인 페드로 쿠진스키 후보와 후지모리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후지모리 후보는 다음달 치러지는 대선 결선 투표에서 이기면 페루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