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군이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장악하고 있는 팔루자를 탈환하기 위한 대대적인 공격을 개시했습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어제(22일) TV 연설에서 정부군이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며 팔루자에 곧 이라크 국기가 높이 게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 작전에는 이라크 정부군은 물론 수니파 자원군과 시아파 민병대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팔루자 시는 지난 2014년 1월 ISIL에 함락됐으며, ISIL은 그뒤 이곳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었습니다.
이라크 군은 그동안 팔루자 주민들의 안전한 탈출을 돕기 위한 퇴로를 확보해 놨지만 지난 몇 달새 탈출에 성공한 주민은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이라크 군은 이번 공격 과정에서 팔루자에 고립돼 있는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해 위치 파악이 가능하도록 백기로 표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미군은 최근 몇주간 팔루자와 그 주변지역의 ISIL 목표물에 공습을 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