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러시아의 국교 회복 25주년을 맞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러시아를 국빈방문 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시리아 문제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푸틴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최근 한 달 새 두 번째이자 1년 만에 벌써 네 번째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같은 기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는 한 차례 만났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어제 이스라엘이 아랍국가들을 상대로 벌인 이른바 ‘6일 전쟁’ 기념식에서 “1967년 당시 적국인 아랍 군대는 옛 소련으로부터 무장, 훈련, 보급 등 지원을 받았지만 오늘날 얼마나 큰 변화가 일어났는지 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최강국인 러시아와 이스라엘과의 관계는 점점 더 굳건해지고 있으며 이는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 공보실은 두 정상이 중동 지역 현안들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할 것이며 특히 국제 테러와의 전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2000년 이후 이스라엘 총리가 러시아를 방문한 것은 13 차례이며 이 중 네타냐후 총리는 7 번을 방문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푸틴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1차례 방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