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적신월사와 유엔이 지난 2012년 내전 발발 이후 처음으로 다마스쿠스 외곽의 봉쇄지역인 다라야에 식량을 지원했습니다.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다라야 지역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봉쇄됐으며, 지난 6 년에 걸친 내전 과정에서 최악의 폭격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유엔과 국제적십자사, 시리아적신월사의 합동 구호지원 차량이 일주일 전 다라야에 도착했지만 당시에는 의약품과 아기 분유, 어린이 영양식품만 있을 뿐 식량은 없었습니다.
시리아적신월사 측은 이번 식량 지원이 유엔과의 협조 아래 이뤄졌다며 주민들에게 식량과 밀가루, 의약품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의 한 관계자도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다라야에 식량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며, 2천400 명이 한 달 간 먹을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다라야에 4천~8천 명 가량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