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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트럼프 저지 위해 클린턴과 협력"


미국 대선에 출마한 버니 샌더스 민주당 경선 후보가 16일 버몬트주 벌링턴시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영상 연설을 하고 있다.
미국 대선에 출마한 버니 샌더스 민주당 경선 후보가 16일 버몬트주 벌링턴시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영상 연설을 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경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협력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백악관 진출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어제 (16일) 자신의 지역구에서 행한 연설에서 인종차별을 선거운동의 근간으로 삼는 후보는 필요없다며, 트럼프 후보를 패배시키는 것은 중요한 정치적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후보가 히스패닉과 무슬림, 여성, 흑인들을 모욕하고 지구온난화 현상을 날조로 규정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다음달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역사에서 가장 진보적인 정강정책이 채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아직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를 밝히지 않았으며, 트럼프 후보는 클린턴을 꺼리는 샌더스 의원 지지자들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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