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에 가입하지 않은 9개 유럽국가들이 유럽연합의 대북 추가 제재에 동참했습니다.
유럽연합 각료이사회는 16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몬테네그로와 세르비아, 옛 유고슬라비아연방의 마케도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아이슬란드와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몰도바, 아르메니아 등 9개 나라가 이사회의 대북 추가 제재 결정에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은 지난 5월 27일,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대북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중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재료나, 물품, 기술의 대북 공급과 판매, 이전이 금지됐고, 북한을 드나드는 자금의 이전도 금지됐습니다.
또 북한이 운용하는 항공기가 유럽연합 회원국 상공을 비행하거나, 착륙 또는 이륙하지 못하도록 했고, 북한이 소유 또는 운영하는 선박의 회원국 입항도 전면 금지됐습니다.
지난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을 계기로 대북 제재 조치를 단행했던 유럽연합은 2013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당시에도 금융과 무역제재, 자산 동결, 여행제한 등 광범위한 추가 제재를 가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