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지지도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CNN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ORC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전국적인 지지도에서 클린턴은 42%로 1위, 트럼프는 3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클린턴 후보를 확고히 지지한다고 답한 유권자들은 37%로 트럼프 후보의 열성 지지자 33%보다 조금 더 많았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현재 트럼프 후보에 비해 외교정책과 이민, 무역, 대법관 임명, 여성과 동성애자들의 인권 문제 등에서 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경제와 테러 문제에 있어 클린턴 후보보다 앞서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유권자들의 절반 이상은 11월 선거에서 클린턴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응답자의 55%가 클린턴이 승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반면 트럼프는 38%에 그쳤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22%는 오는 11월 본선에서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