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차이잉원 총통이 오늘 (24일) 라틴아메리카 2개국 순방 길에 올랐습니다.
차이잉원 총통은 우선 파나마를 방문해 파나마 제2운하 개통식에 참석합니다. 오는 26일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전세계 70개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차잉잉원 총통은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파나마에 농업과 교육, 기술 분야 지원을 위해 타이완 전문가들을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어 파라과이를 방문해 호라시오 카르테스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파라과이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차이잉원 총통의 이번 순방에 대해 타이완을 중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과 국교를 맺고 있는 파나마와 파라과이 등 22개국과의 국교를 단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또 차이잉원 총통이 이번 순방길에 미국을 경유하는 계획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