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경찰청장 제재

미국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 경찰청장에 대해 폭력과 민간인 살해 혐의로 제재를 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셀레스틴 카냐마 경찰청장의 미국 내 모든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인들은 그와의 어떤 사업 교류도 금지됩니다.

미국은 카냐마가 이끄는 경찰이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현재 조셉 카빌라 콩고 대통령은 헌법을 어기고 3선에 도전하기 위해 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경찰이 카빌라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폭력 진압해 여성과 어린이 등 적어도 40명을 숨지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체포영장 없이 킨샤사의 여러 가옥을 급습해 반대파 인사들을 끌어내 총격을 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50여 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