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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미 국무 "나토, 영국 EU 탈퇴 영향 없을 것"


27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 본부에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7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 본부에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군사적, 정치적 역량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나토가 더욱 강한 모습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8개 나토 회원국들은 다음달 8~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나토 정상회의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케리 장관은 나토가 정상회의에서 중요한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라며, 이런 점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전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슈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영국의 결정으로 인해 나토가 국제 정치.군사 부문에서 더욱 중요한 조직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나토가 유럽과 북미 간 협력 뿐아니라 유럽의 나토 동맹국들 간 방어와 안보 협력을 이끄는 함장으로서 더욱 중요해졌다는 설명입니다.

케리 장관은 당초 교착상태에 빠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협상 논의를 위해 로마를 찾을 계획이었으나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국제적 파장이 커지자 급박하게 브뤼셀과 런던도 방문 일정에 추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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