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헌법재판소가 지난 5월 실시된 대통령 선거 결과의 무효화를 결정했습니다.
지난 5월 22일 실시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극우파 성향의 노르베르트 호퍼 후보가 근소한 표차로 낙선하면서 법적인 분쟁에 휘말렸습니다.
호퍼 후보의 자유당은 부재자 투표 개표에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했고, 오스트리아 헌법재판소는 이 주장을 받아들여 대통령 선거를 다시 치를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이나 10월쯤 재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지난 4월 1차 선거에서는 자유당의 호퍼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이어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녹색당의 알렉산더 판데어 벨렌 후보가 3만여 표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