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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ASEM 정상회의서 남중국해 논의 안돼"


지난 3월 필리핀 마닐라 주민들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항의하는 구호를 들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3월 필리핀 마닐라 주민들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항의하는 구호를 들고 있다. (자료사진)

몽골에서 이번 주말 열리는 아시아-유럽 (ASEM) 정상회의에서 남중국해는 의제가 아니며 논의돼서도 안된다고 중국의 고위 당국자가 말했습니다.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ASEM 정상회의는 남중국해를 논의할 적절한 장소가 아니라며, 의제로 다뤄질 계획이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쿵 부장조리는 그러면서 남중국해 긴장은 역외 특정 국가들이 군대를 동원하고 간섭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ASEM 정상회의 준비에 관여하고 있는 베이징 주재 외교관들은 정상회의에서 남중국해 문제가 제기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ASEM 정상회의는 내일 (12일) 발표 예정인 국제상설중재재판소의 중국과 필리핀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판결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다자간 외교적 모임입니다.

한편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 신문은 오늘 (11일) 미셰프 리프 섬에 남중국해 5번째 등대가 곧 가동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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