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한 국제중재 판결을 앞두고 남중국 해상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합니다.
중국 국가해사국은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이 진행될 것이라며, 일반 선박들의 진입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훈련 지역은 하이난 섬을 포함해 영유권 분쟁 도서인 파라셀 군도 해역까지를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라셀 군도는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 타이완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는 오는 12일 필리핀의 제소로 이뤄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한 판결을 내릴 계획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 재판소가 관할권이 없다며 결과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힌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