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외무장관이 10일 중동 평화 문제 논의 차 이례적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했습니다.
사메히 슈크리 외무장관의 이번 이스라엘 방문은 수니파 무장조직 ISIL과 가자지구 내 반군단체, 양국간 국경지역 반군들을 소탕하는 작전 등 양국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슈크리 외무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중동에 결정적이고 도전적인 시점이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화해가 이뤄지면 중동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슈크리 장관은 이어 이집트는 이 같은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른바 ‘두 국가 해법’은 터무니없는 주장이 아니라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슈크리 장관은 그러면서 이집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합의를 확고히 지지하지만,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만큼 외교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