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미국인의 추가 억류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란 사법부 대변인은 24일 주간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계 미국인이 억류 중이라는 보도는 사실이라고 밝혔다고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체포 중인 미국인의 실명을 밝히지 않은 채 그가 동북부 고르간시에서 체포됐으며 테헤란에서 재판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에게 어떤 혐의가 적용될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서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던 이란계 미국인 로빈 레자 샤히미 씨는 이달 초 어머니가 있는 이란 고르간 시를 방문했다가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이란 정부는 이중 국적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군은 최근 9개월간 6명의 이중 국적자들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