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세광이 북한에 리우 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리세광은 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기계 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해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리세광은 결선에서도 두 차례 시기 모두 거의 완벽에 가깝게 난도 6.4짜리 고난도 기술을 연이어 소화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습니다.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이날 시상자로 나서 리세광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습니다.
이로써 리세광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배길수에 이어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에서 역대 두 번째로 금메달을 목에 건 북한 선수가 됐습니다.
또한 지난 13일 역도 여자 75kg급에 출전한 림정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두 번째로 금메달을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