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올림픽 대회에서 어제 (15일) 남자 기계체조 도마 종목에 출전한 북한의 리세광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북한이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배길수 선수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여자 기계체조에서는 전 종목 금메달 5관왕으로 기대를 모았던 미국 흑인 여성 시몬 바일스 선수가 어제 평균대 경기 도중 균형을 잃어 점수가 깎이는 바람에 동메달에 그쳤습니다.
권투 헤비급 결승 경기에서는 러시아의 예브게니 티셴코 선수가 카자흐스탄의 바실리 레빗 선수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하지만 판정 논란 속에 관중들은 야유를 보냈습니다.
남자 사이클 옴니엄 경기에서는 경기 도중 선수들끼리 부딪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시 일어나 경기에 임한 이탈리아의 엘리아 비비아니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이 경기에 출전해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했던 한국의 박상훈 선수는 끝내 경기를 재개하지 못하고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한편 15일 현재 미국은 금메달 26개 등 모두 75개의 메달로 종합순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영국은 금 16개로 2위, 중국은 금 15개로 3위 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