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 군의 판문점 내 지뢰 매설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경 내 활동에 자유가 있더라도 방문객들의 안전을 해치고 긴장만 고조시킬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지뢰 매설에 대해 제기된 우려는 남북한 군사분계선 (MDL) 양측 모두에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향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크 토너 부대변인] “I think the concern that you note was expressed was directed at the safety of people on both sides of the MDL, the Military Demarcation Line and that includes obviously thousands of visitors who take part in educational tours of the DMZ there”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도 미국이나 한국과 마찬가지로 비무장지대 (DMZ) 북측 지역에 지뢰를 매설할 권리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 여기에는 교육 목적으로 비무장지대를 관광하는 수 천 명의 방문객들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북한이 자신들의 국경 안에서 이런 행동을 할 권리가 있지만 결국 긴장을 고조시키고 안전 상 위험만 야기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마크 토너 부대변인] “It would be in their rights to on their side of border, take these actions, but I think it only further exacerbates tensions and as you said, it does pose a safety risk.”
앞서 유엔군사령부는 북한이 판문점의 ‘돌아오지 않는 다리’ 북측 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사실을 지적하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