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당국이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미국 텍사스 출신 대학원생을 5년 만에 석방했다고 이란 관영언론이 30일 보도했습니다.
이란 관영 ‘이란 데일리’ 신문은 대학원생 오미드 코카비 씨의 변호인의 말을 인용해 징역 10년의 남은 형량에 대해서는 조건부 자유 행사가 허용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코카비 씨는 지난 4월부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으며, 그의 변호사는 더 이상 코카비 씨가 교도소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적의 코카비 씨는 미 텍사스 대학 물리학과에서 광학 분야를 연구해 왔습니다.
코카비 씨는 지난 2011년 가족을 만나기 위해 이란을 방문했다가 적대국과 관계를 맺고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유죄 처분을 받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