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 재발

베네수엘라 전역에서 어제 (7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또 다시 벌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두로 대통령 지지자들도 바로 근처에서 맞불 시위에 나서는 등 양측 간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위진압 경찰 수 십 명이 투입돼 양쪽 시위 진영을 갈라 놓아 큰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주요 산유국 가운데 하나인 베네수엘라는 지난 2014년 중반 이후 국제 원유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심각한 경제적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식량과 의약품이 부족해지자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총선거에서 야당이 압승한 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지지하는 여론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