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에 직면한 가운데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오늘 (12일)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베네수엘라에서 열리는 비동맹운동 정상회의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 차 평양을 출발해 중간 경유지로 베이징에 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 외무상의 유엔총회 참석은 지난 5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5차 핵실험에 대한 북한 측 입장을 개진하고 유엔 안보리가 추진 중인 대북 추가 제재를 완화하려는 목적이라는 관측입니다.
리 외무상이 베이징에 머물면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대북 제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의 고위급 인사들과 접촉할지 주목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