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ISIL연루 3명 수사...파리테러 연관 정황

독일 당국이 지난해 프랑스 파리 연쇄테러에 연루된 용의자 3명을 체포했습니다.

토마스 데 마이지에레 독일 내무장관은 오늘 (13일) 기자들에게 발칸 경로를 따라 독일에 유입된 용의자 3명을 북부지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데 마이지에레 장관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 요원들로 추정되는 이들 용의자들이 지난해 파리 연쇄테러에 연루된 일당으로 보인다며, 이들은 당시 일당들이 사용했던 것과 같은 곳에서 만든 시리아 위조 여권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들은 지난해 11월 중순 독일로 건너온 뒤 감시를 받았지만 독일에서 구체적인 테러 기도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은 이들을 체포하는데 200여 명의 특수경찰을 동원해 급습작전을 벌였습니다. 또 이들의 은거지에서 여러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