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내전 등에 따른 경제적 여파로,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물가인상과 통화 가치 하락, 주변국으로의 난민 대거 유입 등을 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16일 발표한 경제 보고서에서 전쟁은 시리아의 국내총생산 규모를 절반으로 줄였고, 예멘의 경제는 4분의 1이나 그 이상 떨어졌으며, 리비아의 경제는 2014년 정치 혼란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24%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서안지구는 이스라엘과의 갈등으로 20년간 경제 성장이 저해된 반면, 나머지 다른 지역은 같은 기간 경제가 250%나 진전돼 대조를 이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경제적 부담은 특히 170만 명의 난민들이 국경을 넘어 유럽으로 유입되게 만들었고, 터키에는 300만 명이 몰리는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IMF는 이처럼 난민들을 보살펴야 하는 국가들은 예산 문제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관광객과 투자자들은 해당 지역을 떠나게 만들고 이는 심각한 경제 성장률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